Review

호주 영주권 준비를 위해 PTE 시험을 보았다. 3번에 트라이만에 드디어 원하던 점수를 받게되어 매우 기쁘다. 호우우우우우!!

많은 사람들이 후기를 남겨줬던 만큼 나도 누군가를 위해서 이 글을 남겨본다.

 

Base

우선 내 영어 실력은 국내파 기준으로 매우 높은 편이다. 나는 중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졸업전까지 영어시험 대부분을 만점 받았다.수능 영어도 100점을 받았다(이 당시에 좀 쉽기는 했다 - 1등급 컷이 98이었음)
나중에 여러 이유로 다양한 영어 시험을 보았는데

이 정도였다. 이 중에 가장 최근에 본것은 IETLS로, 2021년에 보았다.

 

시험 후기

PTE 1차

- 공부기간은 설렁한 2주 + 조금 열심히 한 1주. 사실 한번에 붙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래서 전체적으로 유형을 파악하고, 한번씩 풀어보고, 앱 유니로 모의고사를 4회 정도 풀어보았다.

- 모의고사 결과가 약 73점 정도에서 체류하고 있어서 매우 걱정을 하였다

- 그리고 시험 결과는 0점 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시험 당일에 평소에 나라면 하지 않았을 다양한 선택을 했는데(아침을 먹는다던가.. 지하철까지 버스 대신 차를 타고 간다던가 하는..), 지금 생각해보면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 이상한 행동을 했던 것 같다.

- 평소에 대중교통을 잘 타지 않고, 시간이 중요한 삶을 살지 않아서(나는 유연근무제를 하기 때문에 지각이라는 상황이 딱히 없다) 어떤 곳에 버스 + 지하철을 타고 시간을 맞춰 간다는 상황이 매우 오랜만이었다. 그래서 3분… 늦어서 결국 시험을 못 봤다. 나중에 피어슨에서 왔던 메일을 확인해보니 최소 30분 전에는 도착하라는 내용이 있었다…

 

PTE 2차

- 1차를 어이없게 날리고.. 그 다음에는 좀 정신을 차렸다. 날짜는 1차와 한달정도 차이났는데, 문제는 1차 시험 이후로 약속을 너무 많이 잡았어서 일주일은 그 약속들을 쳐내느라 바빴다.

- 그 다음에는 공부를 한다고 했던거 같은데, 정작 로그를 보면 그렇게 열심히 안했다. ㅋㅋㅋㅋㅋ 이 때는 사람들 후기도 좀 많이 봤는데 문제를 10000개씩 풀었다는 사람들은 보니.. 1000개도 풀지 않았던 내가 얼마나 게을렀는지를 알 수 있었다.

- 이번에는 늦지 않고 제대로 봤다.

- 시험 난이도는 App uni mock test랑 비슷하거나 쉬웠던거 같은데, 리딩은 좀 어려웠다. 그 중에 하나가 실존주의에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진짜 어려워서 다 찍었다.

- RS도 긴장해서 그런지 많이 놓친거 같구(제대로 말한 문장이 60% 도 되지 않음) ㅠ 그래서 매우 걱정했다.

- 점수는 Overall 77점

 

PTE 3차

- 3차는 2차 시험 이후 5주 뒤로 잡았다. 우선 좀 지치기도 했고.. 1차 시험 날짜를 잡은 것이 1월이었는데, 3차가 5월 중순이었다 ㅠ 
- 2차 이후로도 약속이 많았어서 ㅋㅋㅋ 한 2주는 놀았다! ㅋㅋㅋ 
그리고 3주를 좀 빡시게 공부했다. (하루에 10분 - 2시간 정도까지). 보통은 2틀에 한번씩 1시간 - 2시간 정도 공부하고, 그러지 않은 날은 0 - 10분 정도만 하기도 했다(직장인이라서 회사가 바쁠 때는 어쩔 수가 없었다 ㅠ)
- 우선 나는 템플릿..? 같은 것을 매우 약하게 준비했는데 writing에서 점수가 너무 안 나와서 이 부분은 템플릿을 써야 겠다고 생각했고/WFD도 goPTE로 준비했는데 330문장이 생각보다 진짜 많아서.. 결국에는 130개 정도만 준비했다.
- 실제 시험은 스피킹이 조금 어려웠다 - r / l 발음이 많아서 RA에서 처음으로 절었다.. RS 같은 경우에도 8문제 중에 4개는 정말 잘 말했는데, 나머지는 정말 잘 안들려서.. 중간에 들렸던 키워드를 빠르게 말하는데 의의를 뒀다.

- 그리고 시험장에 여권대신 신분증을 가져와서 시험을 못보신 분이 있었다 ㅠ 나의 첫번째 PTE가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 결과는 Overall 86점



시험장 후기

나는 모든 시험을 압구정에서 봤다. 다른 곳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여기가 협소하다는건 알겠다. 그래서 팁은 일찍가서 대기실 자리도 미리 선점을 하는 것이다(빨리 들어가는데로 자리에 앉기 때문에). 나는 최대한 구석탱이(1번 자리)에서 시험을 봤다.

- 시험장에는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다 - 여권 / 악세서리 / 시계 / 물병 등등 아무것도 허용 안됨(머리끈은 ok). 

- 실제 입장은 시험 시간보다 20분정도 빨리했다. 근데 실제 시험 시작은 제 시간에 했던거 같음

- A 구역이 복도쪽이 아니라서 좀 더 조용하다. 

 

 

문항 요령

<Speaking>

RA

- 이 부부은 앱유니로 봤을 때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거의 만점 가까이 나와서 딱히 준비하지 않았다

 

RS

- 처음에 접했을 때 정말 충격적인… 유형이었다. 점수가 정말 잘 안나왔는데 앞 글자를 따라 쓰라는 등 많은 팁이 있지만, 나는 그것도 좀 어려워서 대부분은 가급적 외워서 바로 말했다.
- 그리고 어느순간 부터 앱유니에서 RS fluency 점수가 너무 안 나왔는데(DI / RL 도), 실제 시험에서 DI/ RL 을 만점 받은 뒤로는 앱유니와 실제 시험에서 체점 기준이 다르다고 판단. 앱 유니에 신경쓰지 않기로 하였다. 

 

DI

- 이 부분은 아주 간략하게 템플릿을 준비했다
- This graph is giving the valuable information of ___, First of all, I can see the value of __어떤 중간 값__. The highest value is ____, and the lowest value is ___. In conclusion this is about ____.

- 요 정도로 준비했고, increasing trend / decreasing trend 정도 말해줄 때도 있었다.

 

RL

- 이 부분은 크게 준비를 하지 않았다. 그냥 내용 요약을 했는데 보통 패턴은 아래와 같이 기승전결을 잘 말하려고 했다.

- The author is talking about ____. There are three step of ___. First, __ / Second __ / Third ___. In conclusion ___

 

<Writing>

SWT

- 처음에 이 유형이 나왔을 때, 사람들이 저는 A, B and C 템플릿을 썼어요 - 라는 말을 했던게 나는 잘 이해가 안 갔다. 근데 나중에 보니 실제 있는 문장을 거의 그대로 가져다 썼다는 것이었고, 핵심 문장을 그대로 가져왔던 것… 나는 그걸 모르고 나만의 템플릿을 만들었다.

- ___ has been vitally important in addressing ___, as it offers ___ and it contributes to ___. 

- 문제는 이 내용을 맞추지 못하는 지문들도 있어서 다소 곤란했다. 추가로 나머지 빈칸을 실시간으로 작성하다 보니 점수가 너무 깎였다. 이게 시험 전날까지 고민이었는데,  앱 유니에서 이 문항만 집중적으로 풀어보다 보니 그대로 지문을 써도 된다는 것을 깨달아서 몇 개 연습삼아 풀어보니 점수가 매우 잘 나왔다. ㅋㅋㅋ 그래서 그렇게 시험을 보았다.

 

WE

- 이 문항도 처음에는 SWT처럼 오로지 나의 실력으로 보았는데, 앱유니에서 문제를 풀어보면 15점 만점에 10점 정도가 나왔다. 보통 스펠링 + 문법으로 다 깎였는데, 문제는 아무리 해도 점수가 잘 오르지 않았다.

 

그리서 2차 시험을 볼 때는 extended writing 점수가 낮았다. 3차 시험 때는 템플릿이 필요하다고 판단, chat -gpt에 약 5개의 앱 유니 문제 + 답변을 넣고, 이런식으로 general하게 쓸 수 있는 템플릿을 만들어 달라고 했다.

템플릿은,
The topic of ___ has been increasingly important. While different perspectives exist, I firmly _____. This essayy will outline the key reasons supporting this view, backed by real-world examples and logical arguments.

The major reason is ___. In today’s worlds, ___. For example, ____. This not only ____, but also supports ____.

Another important point is ___. By ___, the society experiences ____. This also contributes to ___.

In conclusion, the above reasons show why I ______. Understanding the importance of ___ and ___ will help individuals and society move toward a better future. 

 

위와 같고, 거의 200자에 근접하게 예시를 썼다. 이렇게 하다보니 15점 만점에 12점 정도에 근접한 에세이를 쓸 수 있었다. 어차피 만점받는게 목적은 아니었기 때문에 이 점수만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Reading>

FIB - R / W

- 이 유형은 사실 기출도 너무 많아서 외우는 것이 불가능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솔직히 단어 수준도 높고, 문제도 진짜 너무 많다.

- 모의테스트에서 주기적으로 풀기는 했지만, 보통 80% 정도의 확률로 맞췄다

그래서 나도 시험 전날이랑 시험 당일에 firefly 기출을 보면서 약 100문항 정도의 단어들을 훑어보며 모르는 단어만 보려고 했다

- 시험 봤을 때 기출은 하나도 안 나왔고(적게 봤으니 당연한 걸지도..), 시험 당일 봤던 문항이 쉬워서 넘어갔더 거 같다. 

 

RO / MCM / MCS

- 사람들이 이 유형은 찍으라고 하는데, 그건 초고득점을 원했던 나의 경우는 해당하지 않았다. 1점 1점이 너무 소중했기에.. 하지만 이 유형을 별도로 풀려고 하지는 않았다. 왜냐하면 그냥 읽으면 답이 명확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모의고사에서 푸는 것 정도로 준비했다.

 

<Listening>

FIB-L

- 우선 이 유형은 나에게는 매우 쉬웠던 편이었는데, 문제는 내가 이것을 WFD라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WFD가 너무 힘들다고 했는데 나는 이 유형을 잘 했기 때문에 고득점에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Write from dictation이여서.. 뭐 비슷한 유형이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한 것이다.

- 무튼 이 부분은 딱히 연습을 안했고, 다만 걱정되는 것은 모르는 단어가 있는 것이어서 firefly 기출을 훑어보면서 모르는 단어가 있을 때 그것만 외우려고 노력했다.

 

MCM / MCS

- 이 유형은 정신 줄 놓고 있으면 호로로록 사라져서 정신을 똑바로 차리려고 노력했다. 처음에 대충 보기를 읽고 내용을 파악한 다음 문항을 들었다.

- 이 유형도 모의 테스트에서만 연습했다.

HIW

- 이 유형은 사실 재미있었다. 침대에 누워서 아이패드로 가볍게 할 수 있었던 유형이라.. ㅋㅋㅋㅋ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틀리는 것이 없었어서 모의 테스트 수준에서만 연습했다.

 

WFD

- Go PTE로 모든 문항을 다 보고 싶었지만, 실제로는 150개 정도만 외워갔다. 하루에 30개씩 외우려고 해봤지만, 나중에는 너무 힘들어서 5개만 하자, 10개만 하자 이런식으로 그냥 조금씩이라도 하려고 노력했다.

- 시험 당일에는 3문항이 나왔는데, 2개는 매우 잘 봤을거 같은데 마지막 1개가 헷갈렸다. 그래서 순서는 모르겠고 키워드 위주로 써서 말이 되는 문장을 썼다.



무튼 이렇게 해서 자그마치 100만원을 쓴(시험 + 앱유니) PTE시험이 끝났다. 지금 이 리뷰를 쓰면서 생각하니 4주 정도 빡시게 공부하고 끝을 보는게 베스트로 보이지만, 또 직장 다니면서 그렇게 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ㅠ

 

사실 IELTS를 볼까 고민하기도 했었는데, 고득점을 받았다는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기가 너무 어려워서 PTE를 선택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잘한거 같다. IETLS는 거의 만점을 받아야 하는 반면, PTE는 좀 틀리고 부족해도 점수를 후하게 주는 거 같다. 다만 Reading이 훨씬 어려워서 준비를 많이 해야 하기는 한다. 

자그마치 5개월 만에 이게 끝나서 너무 마음이 편하다 — 이제 CCL을 준비하려고 하는데 기출문제를 보니 PTE 보다는 훨씬 쉬워보인다(나는 스피킹에 강한 편이다). 그건 자그마치 70만원짜리 시험이니…. 더 열심히… 해봐야지.. 

영주권이란?

영주권이라 하면 제약 없이 영원히 특정 나라에서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지는 것인데, 그 차이가 시민권과는 다르다. 이 점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영주권을 가지기가 진짜 매우 어려워서 귀화를 해서 시민권을 가진 사람을 보았을 지언정 영주권을 가진 사람을 잘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라별로 영주권에 대한 규정은 다르지만 호주의 경우 영주권은 호주에서 계속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다만 해외 재입국 권한(RRV)은 5년 단위로 갱신을 해야 하는데, 호주 영주권을 따고 다른 나라에서 실컷 살다가 다시 입국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호주에서 계속 거주할 계획이 있다면 굳이 시민권을 따지 않고 호주에서 비자 문제 없이 살 수 있다.

 

아래는 Chat gpt 가 호주 영주권에 대해서 답변해 준 것(2025년 06년 1월 기준)

 

 

나라별 영주권 현황

나라마다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은 매우 다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우 결혼 비자를 제외하고 나면 영주권은 사실상 진짜 어렵다. F5로 시작하는 영주권 비자 시리즈는 최소 소득금액이 GNI(국민 1인당 평균 소득)이 2배이거나, 자산이 일반 국민의 1.5배여야 하는데, 이 것을 2025년 기준으로 숫자로 치환해봤다. 회사원을 기준으로 연봉이 1억 3천 가량 되거나, 자산이 5억에... 가까워야 한다. 사실 나이가 어느 정도 있어서 연봉을 저 정도 받거나, 집을 샀다면 가능하기는 한데 사실 영주권이 없기 때문에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기가 어렵고... 주변에 연봉 1억 3천인 사람... ㅋㅋㅋㅋㅋ 이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보면 저 기준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무튼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해당 나라에서 5년 정도 워킹 비자 / 파트너 비자 등으로 살면 영주권을 준다. 이제 그러면 워킹 비자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능력자이거나.. 아니면 배우자를 만나거나.. 등등의 방법이 있다. 최근(2025년 5월) 영국에서 그 기준을 10년으로 바꿨다고 하니 전 세계적으로 국경을 닫고 있는 것이 실감난다. 

 

모든 나라별로 5년 룰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데, 상당수의 나라들이 기술이민을 환영하고 있다. 특정 직종을 가진 사람들에게 가산점을 주어 그 사람들을 해당 나라로 오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실 2023년에 블라인드에서 호주 영주권을 Off shore (호주 밖에서 영주권 수령)로 받은 사람을 보았다. 나는 이게 매우 신선한 충격이었던게, 그 나라에 당장 살고 있지 않은데도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그래서 그 때부터 호주 영주권을 한국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한번 준비를 해보기로 했다.

 

 

189  / 190 비자

이 둘은 호주의 영주권이다 - Skilled independece visa 이름하여 기술이민 비자이다. 이 비자는 호주에서 원하는 직업군의 사람들에게 뿌려진다. 예를 들어서 호주에서 간호사 1000명이 필요하면, 그들이 맞춰놓은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이 지원. 점수가 높은 사람 우선순위로 1000명을 뽑는 것이다. 점수가 같으면 먼저 지원한 사람이 받는다고 한다. 

 

189 와 190의 차이는, 189는 온전한 기술이민 비자이고, 190은 주정부 후원 비자이다. 190의 경우는 특정 주(빅토리아 등)에서 후원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 주에서 2년 정도 거주 및 근무를 해야 한다. 그 제약 조건이 붙지만 대신에 영주권 점수에서 5점을 더 얻을 수 있다. 

 

그러면 어떤 점수표를 가지는지 살펴보자. 

https://immi.homeaffairs.gov.au/visas/getting-a-visa/visa-listing/skilled-independent-189/points-table

 

 

 

Point Table

이 표를 보면 어떤 사람을 선호하는지 알 수 있는데,

25세에서 32세 정도의 젊은 /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경력이 좀 있는(주니어가 아닌) / 그리고 호주에서의 경력이나 학력이 있으면 더 좋은 / 영어를 잘하는 / 가급적 싱글을 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점수를 만점으로 치환하면 190이 나온다고 하는데, 25세이면서 경력이 10년이기는 어려우니 만점을 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이 비자를 신청하기 위한 최소 점수 조건은 65점이지만, 실제 영주권이 보장되는 최소 점수는 직업군별로 다 다르다.

 

내가 목적으로 하고 있는 개발자는 85점 정도에서.. 100점까지 왔다갔다 하고 있다.

 

나의 경우는

  • 나이 - 30점
  • 영어 - 20점
  • 경력 - 5점(해외)
  • 학력 - 15점 (학사)
  • 통번역 - 5점 NATTI (목표로 하고 있음)
  • 싱글 - 10점

--------- 85점

이렇게 인데, 점수가 부족한거 같아서 5점 점수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190 비자로 지원할 생각이다.

 

호주는 회계년도가 7월부터 시작이여서, 비자 초청(invitation round)이 7월에 시작될 것 같아서 부지런히 준비해볼 생각이다.

 

 

호주 이민을 생각한 계기

2024년 12월의 언젠가... 내가 좋아하는 유투버 유네린씨가 호주로 간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사실 그녀의 상황을 생각한다면 언젠가는 외국으로 나갈 것이라는 것이 비단 합리적으로 보이는 것이 맞지만,그것을 저렇게 빨리 실행에 옮길 줄 몰랐다. 물론 그녀가 영상으로 보여준 것은 사실상 몇 개월치의 일을 압축해서 보여준 것이었지만, 영어 시험 - 학교 등록 - 실제 입학까지 제법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녀의 실행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때 당시 나는 호주 워홀에 대한 영상을 정말 정말 많이 찾아보고 있었던 터라, 그 알고리즘과 별개로 그녀의 영상을 보고 있었는데 마침 호주에 대한 얘기를 하는 그녀의 영상이 더욱더 신선하게 다가왔다. 내가 이렇게 많은 호주 워홀 영상을 찾아보면서 호주의 삶에 동경을 가지고 있을 때 그녀는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고 있었다.

 

나도 현재 한국에서 회사 생활을 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서, 좀 더 여유로운 나라에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 하였기 때문에, 이제 그것을 실행에 옮길 차례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 조사 끝에 후보군(스웨덴, 네덜란드, 독일, 캐나다, 호주)중에 호주가 가장 좋다는 결론이 나왔다. 하지만 비자가 항상 문제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가급적 영주권을 가진 상태로 해외로 나가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영주권 준비를 하기로 결정했고, 이것의 첫 번째 단계는 영어 고득점을 받는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시점(2025/05/19), 나는 고대하던 영어 PTE 점수를 받았기에 마음을 여유를 두고 이 글을 작성하고 있다. 영어 공부를 하기 싫을 때마다 유학 내지는 비자와 관련된 정보들을 정말 많이 찾아봤다. 당장 그것을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회피하고 싶을 때마다 정보를 찾아봤다. 물론 그러면서 실제로 얻게 된 정보도 있는데 문제는 이 모든 것들 이 시간이 지나면 매우 희미해질 것이 확실했기 때문에, 아직 기억이 따끈따끈할 때 정보들을 저장해 놓으면 언젠가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이 시리즈를 시작하게 되었다.

 

나중에 내가 정말 영주권을 딸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약 1년 내에는 이미 호주에 있을거라고 믿으면서 중간중간 이 포스트(목차) + 관련 내용을 업데이트하려고 한다.

 

 

목차 (계속 업데이트 중)

1. 호주의 영주권 비자 종류

2. 영어시험 - PTE - each 83점 후기 (overall 86)

3. 영어시험 - NATTI CCL

4. 기술심사 - ACS

5. EOI 작성

6. ROI 작성 - NSW / Victoria

 

 

타임라인 / 비용 (계속 업데이트 중)

날짜 내용 비용 비고
2025/01/09 PTE 1차 293,415 0점 - 시험장 늦음
2025/01/18 앱유니 (3개월) 47,548  
2025/01/18 PTE 2차 307,210 overall 77 / each 71
2025/04/06 PTE 3차 310,220 overall 86 / each 83
2025/04/23 앱유니 (1개월) 23,302  
       
       
       
       

 

총합: 981,695원

배경사항

2025년!..또 새로운 해가 밝았다. 초등학생 때 수능 100일 전 술마시고 난리를 피우는 고등학생들의 뉴스를 보며 나는 수능을 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데, 벌써 수능을 친지 10년이 넘었다니... 믿을 수가 없다.

이제는 사회 초년생이라고 불릴수도 없는, 하지만 여전히 젋다고 느끼는 이 시점에도 시간은 속수무책으로 흘러간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매년 한 해의 회고를 남기는데, 올해는 기존에 하지 않았던 일을 시도해보고 싶었고 필사와 긍정확언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그 효과에 대해서는 사실 그닥 믿지 않는데, 해보지 않은 일이니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는 것이다. 

 

 

책이 도착했다!

주황색의 표지가 강렬했던 책은 너무 무거웠다!.. 표지가 300페이지가 넘는 책이여서 그렇다. 

주황색이 인상적인 표지

 

 

첫장에는 '당신의 인생에 쓰일 모든 문장들이 다른 누군가가 아닌 '당신'으로 가득 차길 바랍니다' 라고 적혀있다.

이 책은 크게 5가지의 주제로 분류된 명언들이 적혀 있는데, 색깔로 예쁘게 표시돼 있다. 전체 명언은 약 6개월 분량!

첫장에 감동을 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일주일 후

매일 아침 페이지를 넘기면서 그 날 마음에 와닿는 글귀를 썼다. 가끔을 동기부여를, 가끔은 위로를 받고 싶은 날들이었다.

원하는 페이지를 펼쳐서, 원하는 필기구를 가지고 천천히 글귀를 써내려갔다.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속도로 글귀를 음미해가며 내재화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래서 무슨 변화?

필사는 처음 해보는 것이지만!.. 아직 엄청 큰 변화는 없다!  ㅋㅋㅋ

 

다만, 아침 일찍 좋은 말로 시작을 하니, 그 말에 따라 좋은 하루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내가 고른 명언들을 보면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만이 준비된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는 결론에 나온다(아마 이게 내 잠재의식인 것 같다).

 

그래서 매일 조금씩이지만 변화를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고 싶게 만든다. 그 작은 변화로 건강해지고자 일주일치 도시락을 밀프렙하기도 했고, 매일 매일 플래너에 오늘 할 일을 적기도 한다.

 

필사 보다는, 하루의 작은 성취(성공)가 더 좋은 하루를 시작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6개월 뒤의 나의 모습이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리요약

방문일자: 2024년 3월 하순. 

  • 위치: 4 / 5
  • 맛: 5 / 5
  • 청결도: 5 / 5
  • 가격: 4 / 5
  • 재방문 의사(총평): ★ ★ ★  

 

재방문 의사 기준

  • ★ ☆ ☆ ☆ ☆ : 절대 다시 가고 싶지 않다
  • ★ ★ ☆ ☆ ☆ : 동행이 너무 가고 싶어한다면 마지못해 갈 것이다.
  •     ☆ : 동행이 가고 싶어 한다면 흔쾌히 갈것이다. (한 번 쯤 가볼 만함)
  •     ☆ : 동행에게 가고 싶다고 설득할 것이다. (친구, 가족 추천)
  •     ★ : 동행이 가지 않겠다면 나 혼자라도 갈것이다.

 

송리단길 시작하는 초입에 골목대장처럼 자리잡은 다운타우너. 송리단길에서 오래 살아남은 음식점이 별로 없는데, 이 집은 지난 몇 년간 굳건히 위치를 지키고 있다.

 

 

 

내부를 찍지는 못했는데, 테이블은 약 20개 정도 있다. 줄을 안서고 들어간 적이 손에 꼽을 정도로 항상 사람이 많다.

대기줄과 카운터

 

 

가격표는 아래와 같다. 가장 저렴한 것은 8300원짜리 치즈버거, 그 이후로는 12000원 정도는 지불해야 괜찮은 것들을 먹을 수 있다.

우리는 아보카도 버거를 먹었다. 아보카도가 듬뿍 들어있어서 먹고나면 포만감이 오래간다.

 

감자튀김을 시켰던 적도 있는데, 버거 자체가 칼로리가 많아서 양심의 가책을 느껴 더이상은 시키지 않는다....

가격표

 

 

 

주문하고 나면 번호표를 들고 빈자리에 알아서 앉으면 된다. 음식 나오면 서빙도 해주심.

특이한 번호표

 

 

아보카도 버거 2개!! 아보카도가 들어간게 인기가 얼마나 많은지, 아보카도만 썰고 있는 직원분이 있을 정도이다.

아보카도 버거

 

맛있으니까 1장 더. 아보카도 베이컨 버거를 시킬까 고민했었는데, 기본적으로 베이컨이 들어가니 굳이 베이컨을 많이 먹고 싶은게 아니라면, 아보카도 버거로 충분할 것 같다.

아보카도 버거

 

버거 손잡이. 버거가 뜨거워서 버거 손잡이가 필요하다. 

 

 

햄버거가 건강에 좋지는 않아서 자주 먹을 수는 없지만, 갈 때마다 실망하지 않고 잘 먹고 나오는 집이다. 칼로리와 맛은 비례했따!... 체인점이지만 매번 기분좋게 먹고 오는 송리단길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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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요약

방문일자: 2024년 3월 하순. 

  • 위치: 4 / 5
  • 맛: 3 / 5
  • 청결도: 4 / 5
  • 가격: 3 / 5
  • 재방문 의사(총평): ★ ★ ★   

 

재방문 의사 기준

  • ★ ☆ ☆ ☆ ☆ : 절대 다시 가고 싶지 않다
  • ★ ★ ☆ ☆ ☆ : 동행이 너무 가고 싶어한다면 마지못해 갈 것이다.
  •     ☆ : 동행이 가고 싶어 한다면 흔쾌히 갈것이다. (한 번 쯤 가볼 만함)
  •     ☆ : 동행에게 가고 싶다고 설득할 것이다. (친구, 가족 추천)
  •     ★ : 동행이 가지 않겠다면 나 혼자라도 갈것이다.

 

위례 창곡천 인근에 위치한 태국 음식점 반 치앙마이. 위례에 태국 음식점이 많이 있지는 않는데, 그 중에 하나이다. 천 주변에 있기 때문에 야외 테이블이 존재해서 애완동물을 데려와도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내부를 찍지는 못했는데, 테이블은 야외 4개, 내부 8개 정도 있다. 일찍 가지 않으면 줄을 서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날 날씨가 좋아서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테이블 위의 파라솔 -

 

파라솔

 

 

메뉴판은 아래와 같다. 

메뉴판을 무슨 잡지처럼 만들었는데, 솔직히 보기 어렵다 ㅠ 앞에 무슨 메뉴 있었는지 다 까먹음..

심지어 한장에 한-두 개 정도만 메뉴가 있어서 다 찍기에는 너무 많았다 ^^

 

우리는 팟타이랑 카오팟을 시켰다.

음료
에피타이저
팍붕파이댕 / 팟타이
카오팟 / 카오팟싸파롯
팍크라파오 무쌉 / 꿍팟퐁커리

 

 

 

 

카오팟. 그냥 먹으면 좀 느끼한데, 같이 나오는 고추를 취향껏 섞어 먹으면 먹을만하다.

카오팟

 

팟타이 + 양추가. 데코가 예쁜 팟타이. 추가로 면을 시키는게 2500원인데,  소스는 더 주지 않는다고 해서(..) 섞어 먹었더니 좀 밍밍했지만 먹을만 했다.

 

 

이 집은 전반적으로 음식이 달다. 팟타이도 파인애플이 들어가 있고,  전에 꿍팟퐁커리를 시켰던 적이 있는데, 너무 달아서 못 먹겠어서 포장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포장 비용이 별도로 천원 추가이다. ㅋㅋㅋ..

 

메뉴판에 찍지는 않았지만, 닭고기 국수인가? 쌀국수 비슷한거 있는데 그건 달지 않고 먹을만 했다.

 

 

 

총평: 날씨 좋을 때 애완동물 / 부모님(가족)을 모시고 오기에는 좋다. 맛과 가성비가 좋은지는 스스로 판단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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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요약

방문일자: 2024년 3월 중순. 

  • 위치: 5 / 5
  • 맛: 5 / 5
  • 청결도: 4 / 5
  • 가격: 4 / 5
  • 재방문 의사(총평): ★ ★ ★  

 

재방문 의사 기준

  • ★ ☆ ☆ ☆ ☆ : 절대 다시 가고 싶지 않다
  • ★ ★ ☆ ☆ ☆ : 동행이 너무 가고 싶어한다면 마지못해 갈 것이다.
  •     ☆ : 동행이 가고 싶어 한다면 흔쾌히 갈것이다. (한 번 쯤 가볼 만함)
  •     ☆ : 동행에게 가고 싶다고 설득할 것이다. (친구, 가족 추천)
  •     ★ : 동행이 가지 않겠다면 나 혼자라도 갈것이다.

 



위례광장 중앙에서 잘 보이는 음식점인 노포식당을 다녀왔다

 

 

 

기념일을 맞이하여 맛집을 찾아보다가, 참치연가를 알게되었다. 참치집 중에서는 리뷰가 좋았고, 그에 비해 가격이 아주 비싸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송리단길 옆골목에 위치해 있는데, 가게가 크지는 않지만 아늑하다.

 

참치연가 입구

 

이른 시간(5시 30)에 들어간터라 손님이 우리밖에 없었다. 들어가면 밑반찬과 간단한 죽을 주신다.

김은 계속 먹을 수 있도록 옆에 쌓여있음

밑반찬과 에피타이저

 

 

가격표는 아래와 같다.

리뷰를 보니 진으로도 만족했다는 리뷰가 많아서 진 코스 2개를 시켰다. + 청하 한병도 시켰다

가격표

 

 

첫번째 참치가 나왔다. 색이 아주 곱다. 첫 접시에는 초밥도 같이 나온다.  

첫번째 참치
첫 접시와 초밥

 

 

무조림. 은행 및 마늘. 은행이 정말 맛있었다

무조림과 은행

 

두번째 접시. 두번째가 첫번째보다 더 맛있었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지나 해동이 좀 더 잘돼서 그런것 같다.

두번째 접시

 

구운 참치와 메로구이

구운 참치와 메로구이

 

참치쌈

참치쌈

 

청주와 참치껍질 무침. 참치껍질은 좀 질긴데, 그냥저냥 먹을만 했다. 근데 살코기가 훨씬 맛있어서 상대적으로 맛없었음.

참치껍질

 

세번째 참치. 세번째 참치까지 양이 적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 리뷰를 보면 세번째는 좀 적었는데, 우리는 덩치가 커서 그런지 많이 주셨다 ㅋㅋㅋ

세번째 참치

 

 

우동과 새우튀김. 튀김이 뜨거워서 진짜 맛있었다.

마지막에 테마끼 스시랑 참치눈물주도 서비스로 주신다. 참치 눈물주가 달달해서 마지막 입가심으로 딱 좋았다.

 

이렇게 먹고도 참치 더 먹고 싶냐고 여쭤보시는데, 배불러서 괜찮다고 했다.

테마키 스시

 

 

약 1시간 30동안 주구장창 먹었다. 앉아있을 때는 배부르다는 생각만 하고 실제로 많이 먹었는지는 몰랐는데, 지금보니 겁나 먹었네.. ㅋㅋㅋㅋㅋ 인당 55000원에 이 정도면 매우 만족스럽게 먹은것 같다. 이벤트성으로 가보기에 좋은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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