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사항

자취한지 몇 년이 지난 지금, 잠을 예전처럼 잘 못자고 있다. 이것이 노화의 일종이라고 말하는 친구들의 말을 제쳐두고.. ㅋㅋㅋㅋ 매트리스와 토퍼를 바꾸면 숙면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몇 개월동안 토퍼와 매트리스를 조사했다.

우선 3년전에 베스트 슬립에서 35만원 주고 매트리스를 구매했다. 1(부드러움) 3(중간) 5(딱딱함) 이라면, 4단계 정도를 샀다.

 

그리고 지금 느끼기에 침대가 딱딱해서 좀 불편하다. 옆으로 눞기는 매우 어렵고, 뒤로 누워도 결국에는 허리가 한번쯤 아팠다.

 

토퍼 vs 매트리스

 

토퍼를 살까 매트리스를 새로 살까 고민을 많이 했다. 우선 적당한 두께의 토퍼를 한번 샀다(2cm).

마르셀린 토퍼를 샀고, 프리미엄 라인을 사고 싶었지만 품절돼서 3만원짜리 Queen 사이즈를 구매했다.

처음에는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꺼짐이 느껴지더니 다시 있느니 없느니만 못해서 다시 토퍼 or 매트리스를 구매해야 했다. [마르셀린 토퍼]

 

 

매트리스 매장 방문 후기

에이스 침대, 금성 침대, temper, Quick Sleep, 베스트 슬립 이렇게 5곳을 갔다.

 

에이스 침대

에이스 침대는 가격에 비해 품질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우선 기본으로는 스프링 침대였는데, 정말 대놓고 스프링이여서 몸이 튕겨나올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가격이 그 품질에 비해 5배쯤 비싼 느낌이어서 3개 정도 누워보고 바로 나왔다.

 

금성 침대

금성 침대는 에이스 침대에 비해 가격이 60% 정도였고, 매장에 다양한 침대라인이 있어서 체험하기 좋았다. 프로젝트 슬립 토퍼를 사지 않았다면 여기에서 구매를 했을 것 같다. 실제로 그 날 나와 같은 시간에 에이스 침대 -> 금성 침대로 갔던 모녀가 있었는데 그 둘도 금성 침대에서 구매를 했다. 개인적으로 적당히 돈을 쓰고 적당한 침대를 사고 싶다고 생각하면 금성침대를 추천한다.

 

Temper

폼 매트리스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탬퍼는 정말 가격이 눈돌아갈 정도로 비쌌다. 그런데 누우면 진짜 좋기는 하다. 폼의 종류는 소프트 / 미디엄 / 하드가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미디엄으로 구매한다고 한다. 여기서 두께, 쿨 매트 옵션 등 다양한 옵션을 추가하면서 가격라인이 올라가는데, 나 같은 경우는 25cm / Queen 기준으로 250만원 정도를 불렀다. 

 

그런데 같이 갔던 친구의 말로는 폼 매트리스는 쓰다 보면 꺼지기 때문에(물론 비싸면 안그럴 수도 있지만), 자세에 좋지 않고 무었보다 너무 덥다고 했다. 쿨 매트 옵션이라는 것이 있을 정도라는 건 이 매트리스가 얼마나 더워질 수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에 있는 옵션이라면서 잘 생각해보라고 했다.

 

이쪽은 가격도 좀 세고, 더운게 걱정이 돼서 패스했다.

 

Quick Sleep

인터넷에서 가성비 침대로 많이 불리는 퀵슬립. 이것의 최대 장점은 매트리스가 말려서 오기 때문에 택배로 받고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거기 직원이 허리가 좋지 않다면 퀵슬립의 그 어떤 라인도 추천하지 않는다고 해서 이것도 패스했다.

 

베스트 슬립

나는 딱딱한 침대를 샀기 때문에.. 다시 산다면 좀 더 푹신한 침대를 살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회 초년생들이 돈이 없을 때 적당한 가격의 매트리스를 원한다면(50만원 이하) 나쁘지 않은 선택지인것 같다. 

 

 

프로젝트 슬립 매트리스 후기

https://www.projectsleep.co.kr/

친구네 집에 프로젝트 슬립 매트리스가 있었는데 한번 자고 일어나니 정말 잘 잤다는 생각을 했다. 정말 몸이 개운해진 느낌이랄까. 친구는 프로젝트 슬립 매트리스 매장에 방문해서 체험을 해보고 샀다는데, 2023년 12월 기준으로는 체험 매장이 없었다.

 

우선 이 매트리스는 폼 매트리스라서 푹푹 꺼지는 느낌이 나는데 그게 기본적으로 몸을 감싸줘서 기분이 좋다. 템퍼랑 비교하면 템퍼가 더 좋다. 근데 템퍼는 너무 비싸니 적당히 가격을 협의한다면 프로젝트 슬립이 괜찮은것 같다.

 

프로젝트 슬립의 장점은 위아래 폼이 각각 소프트 / 하드로 나뉘어 있어 뒤집어서 어떤것에 몸이 더 익숙한지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몸이 크고 무거운 사람일수록 하드로 간다고 하는데, 나는 하드에 맞을지 소프트에 맞을지 잘 모르겠어서 이 매트리스를 구매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

 

프로젝트 슬립 토퍼 후기

그렇지만 결국에는 토퍼를 구매했다!..

그 이유는

1. 폼 매트리스가 여름에 너무 더울까봐

2. 현재 가지고 있는 매트리스를 버리기에 아깝고 처분하기 어려워서

 

이렇게 2개이다. 

 

그런데 프로젝스 슬립 토퍼가 queen 사이즈 기준으로 이것저것 할인받으면 24만원 정도였고, 매트리스는 56만원 정도였기 때문에 2배를 써서 매트리스를 사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한다. 

 

택배로 온 토퍼

 

비닐을 뜯으면서 부풀어 오른다

 

방수 비닐과 토퍼 고정끈(접어서 보관시)

 

저 가운데 있는 자국은 하루면 없어진다.

공식사이트에서는 두께가 7cm라고 했는데 실제로는 5.5cm 정도이다.

 

 

 

지금 약 2개월 쓰고 느낀 후기는

1. 원래 매트리스에 비하면 매우 푹신하다.

2. 확실히 잠을 좀 더 잘잔다(드라마틱하게 커지지는 않음)

3. 가성비로 치면 프로젝트 슬립 매트리스가 더 좋은것 같다.

 

이 정도 이다. 하지만, 폼 매트리스가 더울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이 토퍼도 여름에 어떻게 느껴질지 몰라서 우선 여름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너무 더우면 토퍼를 걷고 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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