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이민일지] 영주권 준비 - 189 / 190 비자에 대하여
영주권이란?
영주권이라 하면 제약 없이 영원히 특정 나라에서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지는 것인데, 그 차이가 시민권과는 다르다. 이 점에 대해 사람들이 잘 모르는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영주권을 가지기가 진짜 매우 어려워서 귀화를 해서 시민권을 가진 사람을 보았을 지언정 영주권을 가진 사람을 잘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라별로 영주권에 대한 규정은 다르지만 호주의 경우 영주권은 호주에서 계속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다만 해외 재입국 권한(RRV)은 5년 단위로 갱신을 해야 하는데, 호주 영주권을 따고 다른 나라에서 실컷 살다가 다시 입국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호주에서 계속 거주할 계획이 있다면 굳이 시민권을 따지 않고 호주에서 비자 문제 없이 살 수 있다.
아래는 Chat gpt 가 호주 영주권에 대해서 답변해 준 것(2025년 06년 1월 기준)

나라별 영주권 현황
나라마다 영주권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은 매우 다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우 결혼 비자를 제외하고 나면 영주권은 사실상 진짜 어렵다. F5로 시작하는 영주권 비자 시리즈는 최소 소득금액이 GNI(국민 1인당 평균 소득)이 2배이거나, 자산이 일반 국민의 1.5배여야 하는데, 이 것을 2025년 기준으로 숫자로 치환해봤다. 회사원을 기준으로 연봉이 1억 3천 가량 되거나, 자산이 5억에... 가까워야 한다. 사실 나이가 어느 정도 있어서 연봉을 저 정도 받거나, 집을 샀다면 가능하기는 한데 사실 영주권이 없기 때문에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기가 어렵고... 주변에 연봉 1억 3천인 사람... ㅋㅋㅋㅋㅋ 이 얼마나 있는지 생각해보면 저 기준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무튼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해당 나라에서 5년 정도 워킹 비자 / 파트너 비자 등으로 살면 영주권을 준다. 이제 그러면 워킹 비자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능력자이거나.. 아니면 배우자를 만나거나.. 등등의 방법이 있다. 최근(2025년 5월) 영국에서 그 기준을 10년으로 바꿨다고 하니 전 세계적으로 국경을 닫고 있는 것이 실감난다.
모든 나라별로 5년 룰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데, 상당수의 나라들이 기술이민을 환영하고 있다. 특정 직종을 가진 사람들에게 가산점을 주어 그 사람들을 해당 나라로 오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실 2023년에 블라인드에서 호주 영주권을 Off shore (호주 밖에서 영주권 수령)로 받은 사람을 보았다. 나는 이게 매우 신선한 충격이었던게, 그 나라에 당장 살고 있지 않은데도 영주권을 받을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그래서 그 때부터 호주 영주권을 한국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한번 준비를 해보기로 했다.
189 / 190 비자
이 둘은 호주의 영주권이다 - Skilled independece visa 이름하여 기술이민 비자이다. 이 비자는 호주에서 원하는 직업군의 사람들에게 뿌려진다. 예를 들어서 호주에서 간호사 1000명이 필요하면, 그들이 맞춰놓은 기준에 해당하는 사람이 지원. 점수가 높은 사람 우선순위로 1000명을 뽑는 것이다. 점수가 같으면 먼저 지원한 사람이 받는다고 한다.
189 와 190의 차이는, 189는 온전한 기술이민 비자이고, 190은 주정부 후원 비자이다. 190의 경우는 특정 주(빅토리아 등)에서 후원을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그 주에서 2년 정도 거주 및 근무를 해야 한다. 그 제약 조건이 붙지만 대신에 영주권 점수에서 5점을 더 얻을 수 있다.
그러면 어떤 점수표를 가지는지 살펴보자.
Point Table
이 표를 보면 어떤 사람을 선호하는지 알 수 있는데,
25세에서 32세 정도의 젊은 / 대학교를 졸업한 후에 경력이 좀 있는(주니어가 아닌) / 그리고 호주에서의 경력이나 학력이 있으면 더 좋은 / 영어를 잘하는 / 가급적 싱글을 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점수를 만점으로 치환하면 190이 나온다고 하는데, 25세이면서 경력이 10년이기는 어려우니 만점을 받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이 비자를 신청하기 위한 최소 점수 조건은 65점이지만, 실제 영주권이 보장되는 최소 점수는 직업군별로 다 다르다.
내가 목적으로 하고 있는 개발자는 85점 정도에서.. 100점까지 왔다갔다 하고 있다. ㅠ

나의 경우는
- 나이 - 30점
- 영어 - 20점
- 경력 - 5점(해외)
- 학력 - 15점 (학사)
- 통번역 - 5점 NATTI (목표로 하고 있음)
- 싱글 - 10점
--------- 85점
이렇게 인데, 점수가 부족한거 같아서 5점 점수를 추가로 받을 수 있는 190 비자로 지원할 생각이다.
호주는 회계년도가 7월부터 시작이여서, 비자 초청(invitation round)이 7월에 시작될 것 같아서 부지런히 준비해볼 생각이다.